The first 200 lines.
2007년 위스콘신주의 작은 마을 피시크리크에서
운동선수, 연극 배우, 학구파가 한 팀이 되어
고등학교 공연을 펼쳤습니다
바로 '하이스쿨 뮤지컬'요
"연극반 파이팅!"
지브롤터 고등학교 아이들이 앙코르 공연을 위해 모였습니다
'앙코르! 다시 무대로'입니다
"앙코르! 다시 무대로"
"위스콘신주 피시크리크 주민 수: 917명"
뭐 더 드릴까요?
지브롤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문이 돌더라고요
"지브롤터 학군 바이킹스의 고향"
몇 년 전에 졸업한
학생들이 다시 모여서
뮤지컬을 연습해서 다시 공연한다고 하던데요
전부 알면 안 되는 모양이지만
12년 정도 전에 했던 뮤지컬을
- 재연한다나 봐요 - 작은 마을이라
서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최고의 장점은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열심히 챙겨준다는 점이에요
"우드 오차드 마켓"
"피시크리크, 비자치 지역"
출근하는 길에 늘 강당을 지나쳐요
다양한 공연 하는 걸 보죠
세미트레일러 트럭에, 텐트에... 보고 깜짝 놀랐죠
피시크리크에서 이렇게 큰 행사는
- 정말 오랜만이에요 - 기대되네요
위스콘신주 피시크리크는 도어 카운티의 작은 마을이에요
"데빈, 5학년 교사"
관광으로 먹고사는 곳이죠 피시크리크에서 크는 동안엔
영화관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있지도 않았어요
할 일이 없었죠
"지브롤터 초등학교 학군 군청 사무실"
2007년에 있던 공연이야
내가 마지막으로 그 공연 했을 때 너희는 태어나지도 않았지
대학교에 다니면서 이 마을을 사랑한단 걸 깨달았어요
- 저희 엄마예요 - 알아요
가정을 이루기에도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이에요
"공연까지 5일"
"지브롤터 중고등학교"
어릴 적엔 에너지가 넘쳤죠 스포츠를 좋아했고
나중엔 풋볼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트로이를 연기하는 데빈 2007년"
그래도 여름마다 연극에 나갔죠 엄마가 아이들 연극을 쓰셨거든요
무대에 자주 올라갔어요
- 안녕, 케이티 - 세상에
- 안녕 - 2007년 지브롤터 고등학교의
"케이티, 웨딩 플래너"
'하이스쿨 뮤지컬' 공연에서 전 샤페이를 맡았어요
"샤페이를 연기하는 케이티 2007년"
지브롤터 고등학교는 작았어요 전교생이 200명쯤이었어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건물에 있었죠
"지브롤터 바이킹스"
서로 속속들이 잘 아는 공동체였어요
- 이거 봐라 - 이게 누구야!
- 잘 지냈어? - 데빈
"애덤, 기술 영업직"
'하이스쿨 뮤지컬'을 할 때 고등학교 1학년이었죠
"채드를 연기하는 애덤 2007년"
- 대박이다 - 그러니까
시카고에 살면서 연기와 코미디를 하는 중이에요
아주 어릴 적부터
SNL을 보면서 거기 나오는 마크 월버그처럼
재밌는 목소리도 내고 성대모사를 하고 싶었어요
애덤, 네가 트로이를 할 자질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 내가 보기엔 배짱이 부족한 것 같은데?
엄마가 이러시더라 '같이 갈 수만 있으면'
- '정말...' - 그랬구나
너희 엄마 정말 좋아하셨겠다
- 그럼 - 안녕
- 애비 - 이게 누구야
안녕
저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빨리 철이 들어야 했어요
다른 20대 아이들처럼...
"애비, 어린이 요가 강사"
20대를 그다지 즐기진 못했죠
- 애들은 어때? - 돌보느라 바쁘지, 셋이야
- 그렇구나 - 응
전 늘 연극을 좋아했어요 무대에선 좀 엉뚱하거나
시끄럽고 외향적으로 굴어도 괜찮았으니까요
- 안녕 - 케일라
- 잘 지냈어? - 반갑다
- 어떻게 지내? - 평소 같으면
어린아이들이 저를 반겨주거든요
"케일라, 초등학교 교사"
뭘 해야 할지도 알고 제가 지휘하죠
넌 평소처럼 학교에 나온
- 기분이겠다 - 응, 어제 아침에도
- 응 - 여기 있었거든
오늘 들어오면서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매우 다른 무언가를 경험하게 될 거니까요
다시 학생이 되는 거잖아요
- 벳시 - 안녕
- 벳시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 응, 너희도? - 안녕
'하이스쿨 뮤지컬'은 제가 출연한 유일한 뮤지컬이에요
"벳시, 결혼 행사 영업직"
그때 처음으로 무대에 섰었죠
"켈시를 연기하는 벳시 2007년"
사실은 당시 제 남자친구 맷이
저보고 뮤지컬 오디션을 보라고 했거든요
저도 아직 몰랐던 저 자신을 남자친구가 믿어준 거죠
맷 빼고는 다 10년은 못 봤어요
- 이런 - 맷
- 이야 - 세상에
- 안녕 - 모자까지 썼네
- 반갑다 - 늘 쓰지
- 세상에, 맷 - 안녕
- 응 - 잘 지내?
전 고등학교 이후로 확 바뀌었죠
"맷, 웨이터"
"라이언을 연기하는 맷 2007년"
운동과 건강 관리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소화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에너지 폭탄이 아니죠
17살엔 하루에 레드 불을 2개씩 먹었는데 그것도 이제 안 해요
- 잘 지내지? - 오랜만이다
- 우린 아직 같은 도시 살아 - 자주 보거든
고등학교 이후로 대학교까지
맷과 사귀었죠 그 이후로도 미니애폴리스에서
사귀다 헤어지길 반복했어요 그래도 이젠 친구로 잘 지내요
- 안녕 - 안녕
- 앨리슨 - 앨리슨
- 반갑다 - 안녕
뭐야, 줄 서서 인사하는 거야?
고등학교 때는 4개 종목에서 학교 팀 선수로
4년 내내 뛰었어요 성취욕이 강한 아이였죠
"앨리슨, 인테리어 디자이너"
- 일요일에 지브롤터라니 이상하지 - 응
언제 와도 이상해
워낙 학급이 작아서 많은 걸 성취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원래는 앨리슨이 주연이었어요
개브리엘라를 하기로 돼 있었죠
첫 공을 딱 던졌는데요
두 번째였던가? 하여간 공이 제게 날아왔어요
얼굴에 제대로 맞았죠 직선으로 왼쪽 눈에 날아왔어요
피할 새도 없었죠
공이 걔 얼굴에 맞는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요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졌죠
경악하며 서서 보던 기억이 나요
구급차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소프트볼 경기가 있단 건 알았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속이 울렁거리더라고요
애를 병원으로 데려갔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눈 뒤쪽에 안와 파열 골절이 와서
수술을 받아야 했기에
뮤지컬은 그만두게 됐어요
제 기억에 그게 공연 일주일 전이었을 거예요
여주인공이 못 나오게 생겼으니 공연은 어떻게 되나 싶었죠
그때 케일라가 등장했어요
'하이스쿨 뮤지컬'의 광팬이었거든요
"케일라 부모님의 자택"
문 뒤는 아직도 '하이스쿨 뮤지컬' 포스터로 도배됐죠
"디즈니, 하이스쿨 뮤지컬"
제가 원래 뮤지컬을 좋아해서 '하이스쿨 뮤지컬'에도 빠졌어요
연극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다들 잭 에프론 좋아하잖아요
노래도 다 알았고 대사도 꿰고 있었죠
"개브리엘라를 연기하는 케일라 2007년"
그 역을 맡으면서 좀 힘들었던 게
열심히 준비한 애는 따로 있는데 제가 쉽게 선다니
너무 미안해서 맘이 안 좋았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앨리슨에게 온전한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어요
저번엔 기회를 놓쳤으니
이번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뻐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네
- 저희는 제작진이에요 - 반갑습니다
- 반가워요 - 네
"리사 스티븐스, 감독/안무가"
제가 감독을 맡았고요 멀린다와 공동 안무가도 합니다
'하이스쿨 뮤지컬 라이브' 전 공연에 관여했고요
오리지널 안무가이기도 했어요 이번 기획에서
오리지널 안무를 배우실 겁니다
2007년에 '하이스쿨 뮤지컬' 전국 투어에 참여했어요
"소니 팰러디노, 음악 감독"
"멀린다 설리번, 안무가"
저는 운 좋게 오리지널 '하이스쿨 뮤지컬' 투어에서
배우로서 이분들을 만났답니다
살짝 춤을 춰봅시다
편한 환경에서 마음껏 춤추며 서로를 알아가도록 해요
'우린 모두 함께야'로 갈게요
하나, 둘 셋
- 이런 - 완벽해요
전 7분 거리에 살아요 3km 떨어져 있죠
케이티 집 옆에요
- 완전 우연이네요 - 정말요?
우리 애랑 케이티 애랑 어린이집에서 사귄다나 봐요
- 그럼 배역이... - 켈시요
- 켈시 - 네
- 배역이... - 테일러요
테일러, 네, 학구파요
- 맞아요 - 고등학교 때 본인도
- 학구파였어요? - 전혀요
그럼 어떤 아이였나요?
- 촌스러운 애요 - 애덤
혹시 트로이 볼턴처럼 보이려고 노력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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